![](http://cfs11.blog.daum.net/original/20/blog/2008/05/14/09/05/482a2ccb794b5&filename=97900개별설명복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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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방법(공구세트 중 일부 공구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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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분해조립 청소비비의 주기적인 분해조립은 자전거 정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그 목적은 1. 프레임 하단부의 배수구 등으로 침투한 흙 먼지 쇳가루 등을 청소하고 2. 말라버린 구리스를 칠해주고 3. 느슨해지거나 풀린 부분을 조아주어서, 부드러운 페달링과 잡음을 없애고 자전거 수명을 오래 유지하는데 있습니다. 페달링시 체중을 실으면 잡 소리나 유격을 느끼는 자전거는 대부분 비비의 분해조립 청소로 해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부분을 방치해 두면 비비와 크랭크를 못쓰게 될 뿐더러 프레임 자체를 망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비비의 청소 관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육각렌치를 사용하여 왼쪽(모든 자전거의 크랭크암과 비비는 항상 왼쪽 부터 분해) 크랭크 암의 고정볼트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풉니다. 갑자기 탁~ 풀릴수 있으니 손 조심.
숫놈 암놈으로 구성된 크랭크암 분리공구를 왼쪽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머리가 안나오게 체결하여 크랭크암 볼트 구멍에 넣고 돌려서 잠궈줍니다.
육각랜치를 크랭크암 분리공구에 꼽고 육각랜치만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잠그면 오른쪽 사진 처럼 크랭크암이 쑥 빠집니다.(위에서 언급한 크랭크암 분리공구의 숫놈 머리가 나오면서 크랭크암이 밀려서 빠지는 원리)
반대쪽(크랭크 쪽)의 크랭크암도 위 과정과 마찬가지로 풀어서(이번에는 반시계 방향으로) 뺍니다.
다시 왼쪽으로 이동하여, 비비분리공구를 비비에 꼽고(왼쪽 사진) 육각랜치 머리에 소켓을 장착하여 비비분리공구에 꼽아서(오른쪽 사진)
반시계 방향으로 힘을 주어 돌리면, 오른쪽 사진처럼 비비캡이 빠집니다.
반대쪽(크랭크 쪽)도 위 과정과 마찬가지로 풀어서(이번에는 시계 방향으로) 빼면, 오른쪽 사진 처럼 비비가 쑥 빠집니다.
몇년 전까지 주로 사용되던 구형 카트리지 방식 비비로, 비비 자체는 분해할 필요가 없으나(밀폐식이라 반영구적)
외부 케이스 나사산에 뭍은 흙과 쇳가루는 치명적이라 꼭 주기적으로 청소해 줘야 합니다.
비비 나사산 등 외부 전체와 비비캡에 구리스를 적당히 발라주고(구리스는 손가락으로 바르는게 제일 좋습니다.)
비비쉘(프레임 구멍안)의 나사산도 깨끗이 청소해 주고 구리스를 적당히 발라 줍니다. 자전거 전용 구리스가 없으면 차량용 구리스를 발라줘도 상관 없습니다.
이젠 조립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해 나갑니다.
조립하는 과정에서 크랭크암의 나사산에도 구리스를 한번더 발라주고,
크랭크 암은 양쪽이 수평이 되게 맞춰 넣고 조여 줍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비비캡과 크랭크암 고정볼트를 조일때는 토크랜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대로 꽉 조여줘야 하고, 이는 비비 청소 외에 분해조립의 목적인 느슨해 짐으로 인한 잡음 고장의 원인을 없애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토크랜치가 없다면 안돌아 갈때까지 꽉? 조여주어야...주의할 점은 너무 약하게 조으면 유격이 생겨서 마모와 소음의 원인이 되고 너무 강하게 조으면 비비 사이드 캡 손상 등으로 부품을 못쓰게 됨으로 토크랜치의 중요함을 또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다른 방식도 잠깐 살펴보자면,
XTR 크랭크의 신형 일체형 방식(크랭크와 비비가 일체형) 비비로, 68mm 73mm 모든 프레임에 대응하도록 비비 하나에 2.5mm의 스페이서가 3개가 제공되는데, 68mm 로 사용할때는 왼쪽에 두개 오른쪽에 한개를 끼우면 되고 73mm 로 사용할때는 왼쪽 오른쪽에 각 한개씩 끼워 사용합니다.
왼쪽은 일체형 방식 비비 분해공구를 사용하는 모습이고, 오른쪽은 일체형 방식 크랭크암 분해공구를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생활형 자전거나 옛날 산악자전거에 적용되는 완전구형 비비로서, 왼쪽이 청소 전의 모습이고 오른쪽이 청소 후의 모습 입니다.
부품의 종류나 연식에 따라 사용되는 공구는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인 부품이라면 브랜드나 방식에 상관없이 모두 호완 되며, 대부분의 자전거는 슈퍼비 종합공구세트만으로 완전 분해 조립이 가능합니다. 단, 일반적이지 않은 특수한 부품에는 호완이 안될 수 있으며, 그런 부품들은 구입할때 전용공구가 당연히 따라오므로 걱정하실 필요 없으며, 만약 전용공구를 받지 못하셨다면 따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종합공구세트는 기본으로 장만해 두시는 개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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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라켓 분해조립 청소비비 다음으로 중요한 정비가 카세트(스프라켓) 분해조립 입니다. 틈이 좁아서 분해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청소 할수 없다는 목적 외에, 비비 정비와 마찬가지로 느슨해지거나 풀린 부위를 조아주는 아주 중요하고 주기적인 정비가 필요한 곳입니다. 왜냐하면, 스프라켓 분해 조립을 한번도 하지않고 몇년간 타다 보면 스프라켓과 바디 사이에 유격이 생겨서 변속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고 이는 또다른 부분의 문제로 확대 되기 때문 입니다.
왼쪽 사진과 같이 스프라켓 분해공구를 스프라켓 락링에 꼽고, 풀때 스프라켓이 돌아가는 것을 잡아주기 위해서 스프라켓 고정공구로,
스프라켓을 돌아가지 않게 잡아주고, 스프라켓 분해공구에 육각랜치를 꼽고 반시계 방향으로 강하게 풀어주면 "따다닥" 소리가 나면서 스프라켓 락링이 풀립니다.
스프라켓 락링을 제거하고 스프라켓 전체를 들어 올려 빼냅니다. 스프라켓 안쪽 뿐만 아니라 바디 부분도 기름때와 이물질로 엄청 더러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바디의 라쳇 부분도 스페너로 간단하게 분해하여 안쪽을 딱아주고 구리스를 발라주면 더 좋습니다.)
틈이 좁아서 분해하지 않고는 평소 청소가 불가능했던 스프라켓과 바디 각 개소를 걸레로 깨끗이 딱아줍니다. 이 작업 만으로도 유격 발생의 원인을 잡을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이 청소하기 전의 모습이고, 오른쪽 사진이 청소 후의 모습입니다. 기름때와 흙 쇳가로로 인한 유격의 저항이 완전히 사라지고 페달링이 훨씬 부드러워질 겁니다. 대충 닦았지만 바디 부분도 얼마나 깨끗해 졌는지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스프라켓을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여, 오른쪽 사진과 같이 바디의 홈 모양에 맞춰 스프라켓을 꼽습니다.(바디의 홈이 1개만 작게 되어있는 곳에 맞추면 쉽게 들어 갑니다.)
락링을 꼽고 분해의 역순으로 꽉 잠급니다.(토크랜치가 없다면 "나사산이 넘지 않도록 분해 할때 느꼈던 힘 정도만 꽉? 조으면 됩니다."라고 말씀드릴 텐데, 토크랜치가 있다면 들 조이지는 않았을가? 나사산이 넘지는 않을까? 걱정할 필요 없이 제대로 조일수 있습니다.)
이제 스프라켓에 오일을 칠하고 타고 나가면, 그동안 알게모르게 느꼈던 유격이 없어져 변속이 부드럽게 잘 되고 페달링도 훨씬 부드러워 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상 더 많은 정비 모습을 보여 드릴려고 최선을 다 했으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날이 점점 어두워져서 여기까지가 준비한 정비 모습 입니다.
마니의자전거포, 자출사 등등 인터넷 상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자료 중 검색하셔서 일부만이라도 유심히 읽어 보시고 프린터 해서 따라해 보시면 자전거 정비는 충분히 익히실 수 있으며, 슈퍼비 종합공구 세트만 있으면 대부분 자전거의 완전 분해와 조립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제가 필요에 의해 몇가지 검색해 본 자료중 알찬 페이지를 링크해 드립니다.
비비의 종류 및 정비 <- 클릭XTR 크랭크의 분해조립 <- 클릭링레 허브 정비(라쳇유격해결) <- 클릭